- 영원한 것은 없지만 그럴수도 있다고, 또 다시 믿어본다.
- 그러니까 누군가를 만날때엔, 이번 생의 마지막 이라는 결심 혹은 그런 느낌 정도는 가져야는 것 아닌가.
- G는 O형, INTJ유형, 이런 것과 별개로 그만이 가지는 특성 같은 것이 있는 것이다.
- 헤어짐의 이미지, 극한 통증, 뜯겨져나가는 느낌. 덩어리.
- 아픔과 함께 정화되는 느낌. 오랫만이다. 깨끗해지는 느낌. 공, 비어짐, 무의 상태.
- 고맙다고 했다. 지난 만남에 대한 아픔 같은 것이 남아있는 것. 치유같은 것일테지. 역시 그랬다. 내가 생각했던대로 시작은 모종의 위안 같은 것이었을테지.
- 1. 그러면서 자책하지 말라는 것은 자신을 향한 얘기였다고.
- 2. 다 자기 잘못이었다는 반복적인 말.
- 3. J씨는 위안에 천부적인 재능이있어. 라던 말.
- 수많은 시나리오의 생성은 관계가 그만큼 어렵다는 얘기다.
- 에로스와 필로스의 교차점
- 샤워하면서 불필요한 감정 생각 따위가 함께 씻겨져내려간다. 명료해진다는 얘기.
- 친밀함과 편안함 , 이 주제를 좋아했다.
- 정신적 만족같은 것.
- 누군가와 이렇게 오랫동안 대화할 수 있을까. 12시간의 통화.
- 207과 NS의 어느 지점, 거기에 T와 H의 조화랄까.
- 생각해보면 NS는 이성, 감성, 지성에, 유머, 글솜씨, 인간적인면, 현실적인 감각까지 아주 적절하게 조화된 한마디로 불가능한 인간이었다. 급한 성격과 버럭하는 것, 취향의 문제는 인간이 너무 완벽하면 오히려 인간답지 않기 때문에 위악적으로 필요한 부분이었다.
- '완전한 하나'가 되려는 불가능한 욕망은 태워버려라. 연료로 태워 시간으로 지속하라.
- 창문을 활짝 열고, 구름이 환상이다.
- 모호함의 가지치기
- 위선적 결혼과 독점적 연애,
- 다른 사람들은 제쳐둔 채 오직 둘이서만 영향을 주고받으며 살아가는 두 사람은 이미 죽어 있는 것이다. 그들은 권태로 인해 죽는다, 보브아
- 지금은 이렇지만, 결국엔 열린 관계로 나아가게 될 것 같다.
- 덜 사랑하고 덜 치열하다는게 아니라 인간에 대한 소유, 독점의 개념이 적을 뿐이다. 필요이상의 종속 관계를 거부하는 것이다.
- ‘합류적(confluent) 사랑’, 마치 물의 지류가 서로의 물길을 이어오며 합쳐지듯 만나는. - 앤서니 기든스<현대사회의 성, 사랑, 에로티시즘>
- 불가능한 욕망은 관계의 지속에 도움이 되기는 할 것이다.
- 상대의 안녕과 성장에 관심을 쏟으면서 서로를 내버려두는 초연함같은 것. 결국 이것만이 남게 될 것이다.
- ‘누군가’로부터 시작은 하지만 신뢰와 합의로 조직된 ‘관계’의 특별함으로 가야한다. 잘 조직된 관계는 방종이나 단기적 쾌락과 거리가 멀다.
- 아무것도 모르지만 어떻게든 다시 한번 해보는 게, 삶이란건 안다. 다음 생엔, 다음 생따윈 없다.
- 모진 마음이 들면, 피식 웃으며 그 순간을 넘기는 힘을 기르는게 내공입져.
- 한달동안 모두 쏟아냈다. 이제부터는 말을 좀 아껴야할 단계다. 더 이상 할 수 있는 말이 없다는 것에 가깝다.
- 잠시 혼자이고 싶다.
- 사랑은 함께 있는 지금, 바로 오늘에만 가능한 것이다. 그러니 너를 영원히 사랑한다가 아닌 나는 지금 너를 보고싶다고 하자. 지금이 아닌 어제나 내일은 모두 가짜다.
8월 18일 토요일
- 금요일 밤부터 토요일 아침 6시까지 8시간 가량 통화했다. 이러지말자고 여러번 다짐해본다.
- 밤에는 자고, 낮에는 일하고, 배고프면 먹는 것. 이렇게 쉬운 일상 유지가 나는 왜 어려운가.
8월 19일 일요일
- 버스에서 했던 생각,
1. 어려울거 같으면 아예 시작도 하지 말자. 행복하기 위해 사는거다.
2. 가는 길이 걱정이면 시간이 너무 빨리가고, 가는 길이 설레이면 시간이 멈춘 것 같더라.
-
8월 20일 월요일
- 이상적인 결혼이란. 결혼 관련 서적 찾아보고 읽어보고, 정리하는 시간을 오랫동안 가져보자.
- 잘 정리해야 한다. 형식과 절차, 의미와 내용, 그런 것일테지.
- 원래의 본질과 상관없이 존재하는 것들(실존)이 그 목적을 행할 수 있다. 의자의 본질은 '앉기'이다. 만약 어떤 의자가 앉을 수 없게 만들어진다면 그것은 의자가 아니다. 반대로 의자의 형태가 아니더라도 앉을 수 있고, 그것을 위해 만들어졌다면 그것은 의자인 것이다.
- 허용 가능한 지점과 범위 같은 것이 중요하다.
- 역시 여러 사람이 함께 공존하는 것이 결혼이지.
- H30%, G30%, J30%, T와 나머지10%, 내 케이크(시간) 나누기.
8월 21일
- 돈이 우선순위에서 사라지면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아진다. 그만큼 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에.
207은 오래전부터 이걸 알았던 것 같다.
돈을 벌기 위해 투자하는 시간을 생각해보라. 돈이 과연 그 시간만큼의 가치를 하는지 의문을 가져야 한다.
- Optimum exercise precription,
- 자신의 죽음을 자신이 선택 할 수 있는 것. 나에게 죽음이란 '시간이 정지'하는 것이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그래서 죽음이 두렵지 않다.
- 죽음은 내가 선택하고, 그 자리에서 나를 화장해 줄 업체 혹은 누군가가 있으면 좋겠다.
- 카페: 시간의 정지 L’Arrêt du Temps , 카페로 가서 리스트에 나온 여러가지의 '시간정지' 방법 중에 하나를 선택하고, 스케쥴을 정하고, 그 전에 시간 +물건 정리방법 컨설팅, 절차에 따라 나와 나와 관계된 것들을 남김없이 깨끗하게 처리해주는 것. 죽음을 선택할 권리.
- 시간에 대한 모든 것,
- 내가 좋아할 음악이라며 들려주었다. 그리고 정확히 내가 오래전 부터 들어왔던 음악을 들려주었다.
- 좀 더 일찍 만났다면 헤어지는 아픔같은 기억들은 내게 없었을까. 헤어지는게 싫어서 누군가를 만나는 것은 더 싫다.
- 머뭇거린다, 더듬거린다, 눈을 깜박인다, 완전히 동의하지는 않는다는 말. 아니 '그건 아니'라는 말.
- 호: 귤, 포도, 바나나, 사과, 파인애플, 양파, 두부, 새우, 청하, 쨈, / 불호: 참외, 수박, 배, 망고, 키위, 나머지, 땅콩버터, 추어탕, 기타 냄새나는 음식 (비위가 약하다고 함)
- 좋은 재료: 양배추,
8월 22일
- 포도 한송이, 언제부턴가 강한 단맛에 거부감이 든다. 뭔가 질릴 것 같은 강함이 있다. 시작은 작년 여름부터였던 것 같고. 과일을 적게 먹게 된 것도 이 때문인듯. 아마 임신했을 때 평생 먹을 과일을 다 먹어서 인 것 같기도 하고. 이랬든 저랬든 과일을 적게 먹게 되어 기쁘다.
- 그래서 이번 여름엔 복숭아도 안먹고, 수박도 안먹고, 포도도 안먹고, 자두도 안먹고, 밍밍한 블루베리 같은 것만 그것도 밍밍한 요거트에 넣고.
- 유일하게 좋아하던 과일 조차 안 먹으니 먹고 싶은게 정말 하나도 없다. 아무 맛이 없는 호밀빵을 뜯는 정도. 이것도 먹고 싶은 욕구보다는 저작 욕구에 가깝다.
- 인체대탐험 기간, 나도 모르던 나의 몸.
- 바리스타 모카프레소,
- 불안의 이유: 이해되지 않는 작은 부분, 다름, 차이같은 것을 생각하다가 결국엔 닿지 못했던 세계 같은 것을 그리게 된다. 세계관이 정확히 일치하는 사람은 결코 없겠지만, 결국엔 세계관의 차이 같은게 해결 불가능한 문제가 됐었다. 호되게 아픈 기억. 다시 아플까봐 미리 겁먹는 것이다. 고통이 번복될까봐 너무 조심스러운.
- 맞다. 이런 다름과 차이(작은 것) 때문에 사람(큰 것)을 잃고 만다.
- 다행인건 원두 이름이 월든이었다. 헨리 데이빗 소로우.
- 한 사람만을 영원히 사랑하는 것. 어떤 일이 일어나도 서로의 손을 절대 놓지 않는 것. 절대 포기하지 않는 것.
- 연애 5년, 헤어지고 5년, 결혼하고 3년, 총 13년. 나와 결혼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는 사람. 혼인신고서를 지갑에 넣고 다니며 힘들때 꺼내본다는 사람. 아침에 눈뜨면 따뜻하게 안아주고 이마에 뽀뽀해주는 사람.
- 내 선택이 맞았다. T와 결혼한 것은 어떤 일이 일어나도 내 손을 절대 놓지 않는 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내가 무슨 일을 저질러도 모든걸 포용할 사람. 끝없는 안정감. 이게 내가 생각하는 사랑인지도 모른다.
- 바이올린 소리는 단 한번도 좋아해본 적이 없던 것 같다. 소리의 가벼움. 귀에 거슬리는 소리. 바순 클라리넷, 첼로와 콘트라베이스가 좋았다. 요즘엔 바이올린이나 피아노의 고상함이 식상하게 들리지 않는다. 우아한 느낌. 좋아하는 음악의 범위가 무한히 확장 될 것 같다.
- 내 사랑 모글리,
- H 의 결혼, 청첩장, 땀흘려서 찝찝하다고. 홈런볼 두봉지, 태풍걱정, 모밀국수, 팥빙수, 여름의 끝,
8월 22일
- 여름 내 마셨던 맥주에서 드디어 벗어날 수 있을듯하다. 맥주만 떠올리면 차갑다.
- 가져올 것: 모카포트(4-5인용), 일리 커피빈, 실내화, 수건, 책상보, 껌, 와인, 가운(?)
- 살 것: 맥미니+모니터 아님 맥북
- 작은 것들: 핸드폰 충전잭을 다시 길게 놓고 연필을 바꿔놓았다.
- 섬세한 움직임: 맥주랑 요거트 마시고 물에 헹궈 싱크대에 뒤집어 두었다.
- 커피를 만들때 귀찮다는 생각이 들면 커피를 안마시는게 낫다.
- 라벨 피아노협주곡 G장조, 2악장 Adagio assai
- 9월 말이나 10월 초라고 했음. 준비가 되면 결정해야된다고.
- 올란도만큼은 못되지만 최소 100년 이상 가능함. 뭔가 끝이 없는 기분,
8월 23일
- 작은 시내의 한산한 중국집, 가게 앞에 일렬로 서서 비를 피하던 초등학생들,
- 태풍이 오고 있다. 태풍이 올 때 가장 안전한 곳은 태풍의 눈, 중심이라고 한다.
- 안전한 곳은 없다. 가장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순간이 오히려 안전하다. 조심하고 주의를 기울이기 때문에. 맞다. 가장 위험한 순간은 오히려 이제는 괜찮다고 마음을 놓았던 순간이었다.
- 나의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 거기다 똑똑하기까지해서,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사람,
- 너의 재능과 감성을 어찌 사용해야 좋을지 궁리중이라던 NS의 말, 결론을 듣고 싶었는데. .
- 우리가 인간은 스스로를 선택한다고 말할 때, 이 말은 우선 우리 각자가 스스로를 선택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하지만 이 말은 또한 우리 각자가 이처럼 스스로를 선택함으로써 모든 인간을 선택한다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사실 우리가 되기 원하는 인간을 창조하는 행위는 그 자체가 또한 우리가 꼭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판단하는 인간의 이미지를 창조하는 행위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행위 중에서 그렇지 않은 행위는 하나도 없습니다.
- 장 폴 사르트르, "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 中 -
- 강릉, 경주, 제주, 변산반도, 벌교, 영덕군 고래불에서 제주는 지워지고 공주가 추가되었다.
8월 25일
-부딪히는 것이 꼭 부정적인 건 아니라는 걸 알았다. 생각이나 기운이 다르더라도, 그것이 생산적인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지면 오히려 더 큰 시너지를 발생시킨다.
8월 30일
- 다르다는 것은 좋은거다. 내게 없는 부분을 상대방이 가지고 있을 확률이 크다는 것, 다른 점이 강점이 되어 상호보완의 관계로 나아갈 수 있다.
- 소보로빵, 크림빵, 마늘바게트, 크리스피 크림도넛 오리지널,
-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쇼펜하우어
- 내가 원하는건 완전한 자유다. 자유의지를 갖는 것이다.
- 핍진성/ 개연성. 디자인과의 상관관계는.
- 개강이 다가온다. 이전과 다르게 설레임이 있다.
- 논문 진도는 여전히 더디다. 거북이 같이 움직이고 있다. 하루에 한장.
- 사람이 돈을 벌면 무엇을 하는가. 성격을 구현한다. 그래서 부자들중에 이상한 사람들이 많아 보이는게 아닐까.
- 아빠 사업이 크게 번창했을 때, 어딘지모르게 아빠가 이상하다고 느꼈었다. 그게 진짜 아빠의 본모습이다. 밝고, 화통하지만 버럭 화를 내거나, 그게 어디든 상관없이 술을 잔뜩 마시고 큰소리로 노래를 부르던 모습 같은 것, 엄마에게 별일 아닌 것으로 화내던 모습. 결론, 사람의 진짜 성격은 더 이상 안 벌어도 될만큼 돈이 많을 때 나온다.
- 근 2-3주간 먹는 것이 달라졌다. 식습관 패턴. 그러자 체취가 달라졌다. 채식할때 몸에서 나는 풀냄새, 그런 것이 사라졌다.
9월 6일
- 종교를 가지고 기도를 하고 좋은 말을 매일 듣는다. 매일 실천한다. 매일 나아진다.
- 천주교의 자율성 때문에 나와 맞지 않을 수도 있다.
9월 13일
- 눈 깜짝 하는 사이에 일주일이 지났다.
- 책: 누구나 혼자인 시대의 죽음, 미리 알아두는 것도 괜찮은 듯.
- 어쨌든, 이 모든 노력과 관심은 죽기 전에 내 공간, 내 집 하나 정도는 내가 지으려고 하는 것 아닐까.
- 생활휴식공간 + 작업공간 (간단한 생활) - 교류, 창의의 공간
- 채식을 잠시 중단하고 고기를 먹자 생긴 일, 머리카락에 전에 없던 윤기가 돈다.
- 아직 김민기를 따라올 사람은 없지만, 공식적으로 이제부터 내가 제일 좋아하는 한국 남자가수는 박효신이다. 뮤비는 좀 오그라들지만... ㅎ 제발 콘서트 해 주세요.
11월 1일
- '아름다운 사람은 아름다운 가을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가을은 지나온 폭염과 폭우의 시간에 대해 요란하게 말하지 않습니다. 성숙한 빛깔로 이야기합니다.
- 허용 가능한 지점과 범위 같은 것이 중요하다.
- 역시 여러 사람이 함께 공존하는 것이 결혼이지.
- H30%, G30%, J30%, T와 나머지10%, 내 케이크(시간) 나누기.
8월 21일
- 돈이 우선순위에서 사라지면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아진다. 그만큼 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에.
207은 오래전부터 이걸 알았던 것 같다.
돈을 벌기 위해 투자하는 시간을 생각해보라. 돈이 과연 그 시간만큼의 가치를 하는지 의문을 가져야 한다.
- Optimum exercise precription,
- 자신의 죽음을 자신이 선택 할 수 있는 것. 나에게 죽음이란 '시간이 정지'하는 것이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그래서 죽음이 두렵지 않다.
- 죽음은 내가 선택하고, 그 자리에서 나를 화장해 줄 업체 혹은 누군가가 있으면 좋겠다.
- 카페: 시간의 정지 L’Arrêt du Temps , 카페로 가서 리스트에 나온 여러가지의 '시간정지' 방법 중에 하나를 선택하고, 스케쥴을 정하고, 그 전에 시간 +물건 정리방법 컨설팅, 절차에 따라 나와 나와 관계된 것들을 남김없이 깨끗하게 처리해주는 것. 죽음을 선택할 권리.
- 시간에 대한 모든 것,
- 내가 좋아할 음악이라며 들려주었다. 그리고 정확히 내가 오래전 부터 들어왔던 음악을 들려주었다.
- 좀 더 일찍 만났다면 헤어지는 아픔같은 기억들은 내게 없었을까. 헤어지는게 싫어서 누군가를 만나는 것은 더 싫다.
- 머뭇거린다, 더듬거린다, 눈을 깜박인다, 완전히 동의하지는 않는다는 말. 아니 '그건 아니'라는 말.
- 호: 귤, 포도, 바나나, 사과, 파인애플, 양파, 두부, 새우, 청하, 쨈, / 불호: 참외, 수박, 배, 망고, 키위, 나머지, 땅콩버터, 추어탕, 기타 냄새나는 음식 (비위가 약하다고 함)
- 좋은 재료: 양배추,
8월 22일
- 포도 한송이, 언제부턴가 강한 단맛에 거부감이 든다. 뭔가 질릴 것 같은 강함이 있다. 시작은 작년 여름부터였던 것 같고. 과일을 적게 먹게 된 것도 이 때문인듯. 아마 임신했을 때 평생 먹을 과일을 다 먹어서 인 것 같기도 하고. 이랬든 저랬든 과일을 적게 먹게 되어 기쁘다.
- 그래서 이번 여름엔 복숭아도 안먹고, 수박도 안먹고, 포도도 안먹고, 자두도 안먹고, 밍밍한 블루베리 같은 것만 그것도 밍밍한 요거트에 넣고.
- 유일하게 좋아하던 과일 조차 안 먹으니 먹고 싶은게 정말 하나도 없다. 아무 맛이 없는 호밀빵을 뜯는 정도. 이것도 먹고 싶은 욕구보다는 저작 욕구에 가깝다.
- 인체대탐험 기간, 나도 모르던 나의 몸.
- 바리스타 모카프레소,
- 불안의 이유: 이해되지 않는 작은 부분, 다름, 차이같은 것을 생각하다가 결국엔 닿지 못했던 세계 같은 것을 그리게 된다. 세계관이 정확히 일치하는 사람은 결코 없겠지만, 결국엔 세계관의 차이 같은게 해결 불가능한 문제가 됐었다. 호되게 아픈 기억. 다시 아플까봐 미리 겁먹는 것이다. 고통이 번복될까봐 너무 조심스러운.
- 맞다. 이런 다름과 차이(작은 것) 때문에 사람(큰 것)을 잃고 만다.
- 다행인건 원두 이름이 월든이었다. 헨리 데이빗 소로우.
- 한 사람만을 영원히 사랑하는 것. 어떤 일이 일어나도 서로의 손을 절대 놓지 않는 것. 절대 포기하지 않는 것.
- 연애 5년, 헤어지고 5년, 결혼하고 3년, 총 13년. 나와 결혼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는 사람. 혼인신고서를 지갑에 넣고 다니며 힘들때 꺼내본다는 사람. 아침에 눈뜨면 따뜻하게 안아주고 이마에 뽀뽀해주는 사람.
- 내 선택이 맞았다. T와 결혼한 것은 어떤 일이 일어나도 내 손을 절대 놓지 않는 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내가 무슨 일을 저질러도 모든걸 포용할 사람. 끝없는 안정감. 이게 내가 생각하는 사랑인지도 모른다.
- 바이올린 소리는 단 한번도 좋아해본 적이 없던 것 같다. 소리의 가벼움. 귀에 거슬리는 소리. 바순 클라리넷, 첼로와 콘트라베이스가 좋았다. 요즘엔 바이올린이나 피아노의 고상함이 식상하게 들리지 않는다. 우아한 느낌. 좋아하는 음악의 범위가 무한히 확장 될 것 같다.
- 내 사랑 모글리,
- H 의 결혼, 청첩장, 땀흘려서 찝찝하다고. 홈런볼 두봉지, 태풍걱정, 모밀국수, 팥빙수, 여름의 끝,
8월 22일
- 여름 내 마셨던 맥주에서 드디어 벗어날 수 있을듯하다. 맥주만 떠올리면 차갑다.
- 가져올 것: 모카포트(4-5인용), 일리 커피빈, 실내화, 수건, 책상보, 껌, 와인, 가운(?)
- 살 것: 맥미니+모니터 아님 맥북
- 작은 것들: 핸드폰 충전잭을 다시 길게 놓고 연필을 바꿔놓았다.
- 섬세한 움직임: 맥주랑 요거트 마시고 물에 헹궈 싱크대에 뒤집어 두었다.
- 커피를 만들때 귀찮다는 생각이 들면 커피를 안마시는게 낫다.
- 라벨 피아노협주곡 G장조, 2악장 Adagio assai
- 9월 말이나 10월 초라고 했음. 준비가 되면 결정해야된다고.
- 올란도만큼은 못되지만 최소 100년 이상 가능함. 뭔가 끝이 없는 기분,
8월 23일
- 작은 시내의 한산한 중국집, 가게 앞에 일렬로 서서 비를 피하던 초등학생들,
- 태풍이 오고 있다. 태풍이 올 때 가장 안전한 곳은 태풍의 눈, 중심이라고 한다.
- 안전한 곳은 없다. 가장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순간이 오히려 안전하다. 조심하고 주의를 기울이기 때문에. 맞다. 가장 위험한 순간은 오히려 이제는 괜찮다고 마음을 놓았던 순간이었다.
- 나의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 거기다 똑똑하기까지해서,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사람,
- 너의 재능과 감성을 어찌 사용해야 좋을지 궁리중이라던 NS의 말, 결론을 듣고 싶었는데. .
- 우리가 인간은 스스로를 선택한다고 말할 때, 이 말은 우선 우리 각자가 스스로를 선택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하지만 이 말은 또한 우리 각자가 이처럼 스스로를 선택함으로써 모든 인간을 선택한다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사실 우리가 되기 원하는 인간을 창조하는 행위는 그 자체가 또한 우리가 꼭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판단하는 인간의 이미지를 창조하는 행위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행위 중에서 그렇지 않은 행위는 하나도 없습니다.
- 장 폴 사르트르, "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 中 -
- 강릉, 경주, 제주, 변산반도, 벌교, 영덕군 고래불에서 제주는 지워지고 공주가 추가되었다.
8월 25일
-부딪히는 것이 꼭 부정적인 건 아니라는 걸 알았다. 생각이나 기운이 다르더라도, 그것이 생산적인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지면 오히려 더 큰 시너지를 발생시킨다.
8월 30일
- 다르다는 것은 좋은거다. 내게 없는 부분을 상대방이 가지고 있을 확률이 크다는 것, 다른 점이 강점이 되어 상호보완의 관계로 나아갈 수 있다.
- 소보로빵, 크림빵, 마늘바게트, 크리스피 크림도넛 오리지널,
-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쇼펜하우어
- 내가 원하는건 완전한 자유다. 자유의지를 갖는 것이다.
- 핍진성/ 개연성. 디자인과의 상관관계는.
- 개강이 다가온다. 이전과 다르게 설레임이 있다.
- 논문 진도는 여전히 더디다. 거북이 같이 움직이고 있다. 하루에 한장.
- 사람이 돈을 벌면 무엇을 하는가. 성격을 구현한다. 그래서 부자들중에 이상한 사람들이 많아 보이는게 아닐까.
- 아빠 사업이 크게 번창했을 때, 어딘지모르게 아빠가 이상하다고 느꼈었다. 그게 진짜 아빠의 본모습이다. 밝고, 화통하지만 버럭 화를 내거나, 그게 어디든 상관없이 술을 잔뜩 마시고 큰소리로 노래를 부르던 모습 같은 것, 엄마에게 별일 아닌 것으로 화내던 모습. 결론, 사람의 진짜 성격은 더 이상 안 벌어도 될만큼 돈이 많을 때 나온다.
- 근 2-3주간 먹는 것이 달라졌다. 식습관 패턴. 그러자 체취가 달라졌다. 채식할때 몸에서 나는 풀냄새, 그런 것이 사라졌다.
9월 6일
- 종교를 가지고 기도를 하고 좋은 말을 매일 듣는다. 매일 실천한다. 매일 나아진다.
- 천주교의 자율성 때문에 나와 맞지 않을 수도 있다.
9월 13일
- 눈 깜짝 하는 사이에 일주일이 지났다.
- 책: 누구나 혼자인 시대의 죽음, 미리 알아두는 것도 괜찮은 듯.
- 어쨌든, 이 모든 노력과 관심은 죽기 전에 내 공간, 내 집 하나 정도는 내가 지으려고 하는 것 아닐까.
- 생활휴식공간 + 작업공간 (간단한 생활) - 교류, 창의의 공간
- 채식을 잠시 중단하고 고기를 먹자 생긴 일, 머리카락에 전에 없던 윤기가 돈다.
- 아직 김민기를 따라올 사람은 없지만, 공식적으로 이제부터 내가 제일 좋아하는 한국 남자가수는 박효신이다. 뮤비는 좀 오그라들지만... ㅎ 제발 콘서트 해 주세요.
11월 1일
- '아름다운 사람은 아름다운 가을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가을은 지나온 폭염과 폭우의 시간에 대해 요란하게 말하지 않습니다. 성숙한 빛깔로 이야기합니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