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생활
중략 ... 시골의 생활은 단조로웠다. 아침 6시 반에 일어나 커피가 끓는 동안 바게트를 사러 간다. 아침을 차분히 먹고 8시 반에 집을 나선다. 연구소에 9시에 도착해 5시까지 일을 마치면 미련 없이 책상을 정리했다. 그곳에 있는 동안 일을 한 시간 더 한다고 세상이 바뀌지 않는다는 걸 깨 달았다. 오후 5시가 되어도 브레타뉴 지방의 여름은 마치 아침 같다. 강렬한 태양의 샤워를 온 몸으로 느끼며 제럴드 교수의 오픈카 천장을 열고 집으로 향한다. 그리고 마을 중앙에 있는 비스트로에 간다. 약속이나 한 듯 동네 사람들이 일을 마치고 모여든다. 먼저 맥주 한 잔을 서서 마시면서 낮에 일하면서 생긴 독기를 서서히 뺀다. 그 다음 알코올 도수를 조금 높여 그 지방에서 만든 화이트 와인을 마신다. 그 후엔 ‘밤이 있는 삶’이 시작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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